정치 통일·외교·안보

합참, 北 방사포 항적 탐지…저강도 무력도발인듯

2발 항적 탐지… 300mm미만급인듯

안보실 긴급회의…軍 대비 태세 점검

북한 240mm 방사포북한 240mm 방사포





북한이 10일 오후 방사포를 2발 쏘며 저강도 도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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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후 6시 21분부터 37분께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탐지한 항적은 2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지난달 12일에도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발사했다. 해당 방사포는 탄도미사일처럼 유도기능이 있는 300mm급 대구경 방사포가 아니라 단순 로켓탄 수준의 240mm급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합참이 구체적인 비행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300mm미만급 방사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성한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여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안보실은 회의 후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권 기자·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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