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 기업으로"

전생에 치료 주기서 의료진과 연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국내 의료기기·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성장 기여할 것"

오진용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오진용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오진용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이 11일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전주기적 관리를 넘어 국내 의료기기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급속히 전개되는 최근 상황”이라며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의료기기 뿐 아니라 로봇수술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솔루션이란 전생에 치료 주기에서 의료진과 연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첨단 수술기기와 첨단 시각화 시스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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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지털 수술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도 내놓았다. 오 사장은 “환자의 진단과 선별을 위해 앱과 센서를 활용하고 3D 의료 영상과 맞춤형 치료 재료를 제작해 수술 전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로봇 자동화를 활용해 수술과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도 밝혔다. 오 사장은 “우리 디지털 수술 비전은 수술 및 치료로 인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맞춤화 된 의료가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유관 단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외과의사 술기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의료진 학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외과 술기 향상과 첨단 기술을 통한 체험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하는 강력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삼성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 사장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며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도 이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과 연계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양성하며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사업 부문(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은 지난 3월 사명을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로 변경했다.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되나, 영문 기업명은 'J&J MedTech KOREA'로 변경된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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