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빼돌린 센터장’등…경기도, 공익제보자에 7명에 포상금





경기도가 급식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1700여만원을 빼돌린 센터장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달 30일 올해 ‘제2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무자격자의 주택 시공, 허가받지 않은 곳에 위험물 보관 등을 신고한 공익제보자 7명에게 포상금 10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접수된 신고를 조사한 결과 B지역아동센터장은 급식비를 부풀려 부당 청구한 뒤 개인 식재료를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보조금으로 받은 프로그램 운영비 및 강사비 등을 과다 지급한 뒤 차액을 본인 명의 계좌로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 1,783만원을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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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보로 A시는 시설장이 사적으로 유용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하고 시설장을 교체했다. 시설장은 벌금 처분도 받았다.

장성근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이 제보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용돼야 할 국가 보조금이 사적으로 사용된 사실이 적발됐다”며 신고자에게 포상금 1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자격증을 대여해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무자격자가 주택을 시공한 사실을 제보해 해당 무자격 건설사를 등록말소 처분토록 한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식약처 허가와 사용기한 등을 허위로 표시한 마스크 제조업체를 신고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금 처분케 한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 210만원을 지급한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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