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NC도 ‘가상인간’ 대열 참전…‘디지털액터실’ 신설

‘로지’ 프로젝트 참여 임원 영입

글로벌 게임 컨셉 책임질 인재도

사진제공=엔씨소프트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NC)가 가상인간 사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관련 팀을 만들고 가상인간 사업에 잔뼈가 굵은 임원을 영입했다.



NC는 12일 이달 초 가상인간 사업을 주도할 ‘디지털액터실’을 신설하고 정병건 상무를 영입해 실장 직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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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무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담당했던 디지털 액터 전문가다. 가상인간 최초로 TV 광고 모델로 데뷔한 ‘로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외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서 3D 캐릭터 등 테크니컬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아바타, 인터스텔라, 분노의 질주6, 터미네이터:제네시스 등 헐리우드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정 상무 영입과 함께 가상인간 프로젝트를 총괄할 디지털액터실도 새로 만

정병건 엔씨소프트 신임 디지털액터실장.사진제공=엔씨소프트정병건 엔씨소프트 신임 디지털액터실장.사진제공=엔씨소프트


들었다. NC 관계자는 “가상인간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다만 언제까지 만들겠다 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선 단계는 아니고 지금부터 관련 인력들과 논의해 방향성을 세우는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NC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 맞춰 글로벌 아트 리더 직책에 다니엘 도시우(Daniel Dociu)도 영입했다. 글로벌 아트 리더 직책은 게임과 관련된 아이템, 캐릭터, 배경 등 디자인 컨셉과 관련한 요소를 총괄하게 된다. 이 직책 역시 이번 영입과 함께 신설됐다. 다니엘 도시우 리더는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엔씨웨스트에서 최고 아트 책임자(CAD)로 재직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인 길드워(Guild Wars)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후 EA와 아마존에서 아트 디렉터를 거친 총 2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NC의 이번 영입은 올 하반기 기대작 TL과 프로젝트E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맞춘 포석으로 풀이된다. NC 관계자는 “다니엘 도시우 리더의 글로벌 경험이 향후 세계 시장을 노리는 미공개 신작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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