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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사 주관 우크라 정부·중견기업 5곳과 재건 논의

“항구, 철도, 통신 등 한국 기업 적극 참여해달라”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이용흥 월드원하이테크 회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우크라이나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세르기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관, 박호산 더에이치큐 부사장, 이창현 현대사료 대표가 12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논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 이용흥 월드원하이테크 회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우크라이나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세르기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관, 박호산 더에이치큐 부사장, 이창현 현대사료 대표가 12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논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주관으로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와 국내 중견 기업간의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12일 오전 9시 한국무역협회에서 우크라이나 대사 및 국회의원과 국내 5개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쟁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실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대표, 이용흥 월드원하이테크 회장,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박호산 더에이치큐(THQ(192410)) 부사장, 이창현 현대사료 대표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의원, 세르기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한국대사 등 3명이 참석해 현지 사정을 설명하며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재건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포브스지에 나오는 글로벌 500위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로써 우크라이나에 제철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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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마리우폴에 있는 제철소 등 주요시설이 모두 파괴된 상황”이라며 “항구, 철도, 통신 등 모든 제반 시설 재건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측은 마리우폴시 현지에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한국 기업들과 우크라이나 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마리우폴시 전반에 대한 재건 사업을 모두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라는 오는 9월 우선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3억 달러 유치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 자금을 통해 재건 사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측은 한국 기업인들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금주 말 2차 미팅을 갖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40개국 대표단과 함께 지난 4~5일 중립국 스위스 남부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에 참석해 전후 복구를 위한 '루가노 선언'에 서명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병원, 학교, 수도·가스 등 주요 인프라 복원에 필요한 전후 재건 비용 7500억달러(약 979조원)를 제시해 동맹국들에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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