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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美 침체우려에 나스닥 2.26%↓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52%·S&P -1.15% 기록

마카오 코로나19에 카지노 폐쇄

강달러에 기업 이익전망도 우려

美 침체우려에 WTI -0.67% 보여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나스닥이 2% 넘게 급락했다.



1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4.31포인트(0.52%) 떨어진 3만117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4.95포인트(1.15%) 내린 3854.43, 나스닥은 262.71포인트(2.26%) 하락한 1만1372.60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마카오 카지노가 폐쇄됐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코로나19의 역풍은 단순히 중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봉쇄 위험은 매우 낮지만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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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관련해서는 이날도 2년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역전하면서 침체 우려를 더했다. 특히 지난 주에 나온 6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면서 통화당국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고 이것이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인 강달러도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낮추는 요인이다.

종목별로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 계획을 철회한 트위터는 이날 11.30%나 폭락했다.

국제유가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0.67%) 하락한 배럴당 10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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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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