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테니스 명가' 휠라, 윔블던서 날았다…女 복식 우승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등 13명 본선 진출

테니스웨어 '화이트라인' 현대적 감각 재해석

(맨 왼쪽부터) 휠라가 공식 후원하는 테니스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권순우, 존 이스너. /사진 제공=휠라(맨 왼쪽부터) 휠라가 공식 후원하는 테니스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권순우, 존 이스너. /사진 제공=휠라




휠라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영국 윔블던 오픈에 공식 후원 글로벌 선수 23명 중 1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중 여자 테니스 선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는 지난 10일 영국 윔블던 뉴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상대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과 복식, 올해 초 호주오픈 여자 복식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윔블던 대회에서도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테니스 여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를 비롯해 서브에이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존 이스너(미국) 등 대회 기간 휠라의 후원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전 세계로 보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관련기사



세계 4대 그랜드슬램 경기 중 하나로 150년 전통을 지닌 윔블던은 휠라와 깊은 인연을 지니고 있다. 휠라는 1970~1980년대 윔블던 5연속 우승 신화의 주인공인 비욘 보그(스웨덴)를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휠라 후원 선수가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윔블던 참가 선수들이 착용한 경기복과 경기화도 관심을 모았다. 휠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브랜드 대표 테니스웨어 '화이트 라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론칭했다. 화이트 라인 특유의 핀스트라이프 디테일 중심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루엣이 특징이다. 경기화도 휠라 대표 테니스 슈즈 '스피드서브'와 '엑실러스2 에너자이즈드'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했다.

앞서 휠라는 올해 초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위닝 투게더'를 통해 테니스를 핵심 종목으로 지정해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휠라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테니스 관련 제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