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메이저 8년 무관 매킬로이, 레전드 ‘픽’ 받았다

플레이어, 디 오픈 유력 우승 후보로 매킬로이 선택

“올드 코스 넓고 길어 최고 스윙 매킬로이에 유리”

로리 매킬로이. 로이터연합뉴스로리 매킬로이.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 통산 9승을 올린 ‘골프 전설’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제150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았다고 영국 골프먼슬리가 12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플레이어는 “디 오픈이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는 넓고 길이도 길어서 매킬로이에게 유리할 것이다”며 “그는 최고의 스윙을 가졌다. 디 오픈 우승자는 매킬로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디 오픈은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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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통산 4승의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재까지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디 오픈에 앞서 열린 세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톱 10에 들었다.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 랭킹에서 매킬로이를 1위에 올려놓았다. PGA 투어는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2승을 포함해 톱 5에 5번 들었다. 한 달 전에는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했다”고 했다.

하지만 올드 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은 그동안 매킬로이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010년 대회 때는 1라운드에서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2라운드에서 강풍 탓에 80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5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축구를 하다 다친 발목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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