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년 차 징크스 깬 송가은 “시즌 2승 목표 향해 달려가겠다”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시즌 첫 우승

“한 단계 성장한 계기…좋은 성적 거두겠다”

대상·상금 1위 박민지 LPGA 출전으로 불참

전예성·유해란·임희정 등 우승 경쟁 더욱 치열

송가은이 10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투어송가은이 10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투어




2년 차 징크스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은 송가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을 통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리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지난 10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송가은이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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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징크스를 깬 송가은은 “우승을 하면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샷과 퍼트 감이 정말 좋았다”며 “시즌 2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 보겠다”고 했다.

지난해 스타 플레이어 사이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전예성(21)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타이틀 방어에 욕심도 나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평소와 똑같은 대회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레이크우드CC에 대해서는 “루키 때부터 좋아하던 코스다. 첫 우승을 거둔 곳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가 해외 투어 참가로 불참해 우승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MVP) 포인트 2위 유해란(21)과 상금 순위 2위 임희정(22) 중 우승자가 나온다면 올 시즌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경쟁 판도도 흔들릴 수 있다. 이외에도 박지영(26), 정윤지(22), 홍정민(20), 임진희(24), 조아연(22) 등 올 시즌 우승자와 이가영(23), 이소미(21), 지한솔(26), 박현경(22)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실력파 선수들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은 가운데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키 선수들의 활약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1434점으로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과 함께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마다솜(23), 권서연(21), 윤이나(19) 등이 이번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노린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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