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尹, 하루 만에 도어스테핑 재개…달라진 모습 보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했습니다. 대기하던 기자들이 멀리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윤 대통령이 잠시 멈춰선 뒤 “뭐 물어볼 것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라고 답하면서 2분가량 진행됐는데요. 기자들 질문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한 요인으로 정제되지 않은 언급이 거론되는데 ‘휴지기’ 없이 하루 만에 도어스테핑에 나선 이유가 뭘까요. 또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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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발표했던 5대 혁신안을 거론하며 “어느 후보도 민주당을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으로 혁신하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의원이 5대 혁신안으로 민주당을 뿌리째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면 저는 이 의원을 지지하고 지원했을 것”이라며 이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이 ‘이재명의 영입 인재’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180도 돌아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 ‘토사구팽’ 운운할 게 아니라 자신들의 행태가 ‘내로남불’ 아닌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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