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8·15 사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포함되는지에 대해 “사면은 이 시점에서 확인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사면 요구는 정재계에서 계속되고 있다. 앞서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인사를 대사면해 경제 대도약의 계기로 삼도록 윤석열 대통령께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달 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퍼펙트스톰(심각한 세계적 경제 위기)을 언급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등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지속해서 사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새 정부는 국가적 경제 위기를 앞장서 돌파해온 기업의 지대한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면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치적 화합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부지사의 사면 주장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