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누적 다운로드 870만 SKT '이프랜드'…이젠 해외로 간다

이프랜드 론칭 1주년…제휴 요청 2000건 등 성과

3분기 포인트 지급 기능 추가…다양한 경제 활동

영문 버전 개발 등 유럽·북미·아시아 진출 계획


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론칭 1주년 성과를 공개하며 올 3분기 중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적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프랜드 앱 누적 다운로드 수와 주요 성과. 사진제공=SK텔레콤이프랜드 앱 누적 다운로드 수와 주요 성과. 사진제공=SK텔레콤





13일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14일 이프랜드 출시 이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다운로드 약 290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단체로부터 2000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이프랜드 이용자 월 평균 체류 시간은 3월 기준 55분에서 해제 이후인 6월 61분으로 약 1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인기 배경으로 이프랜드만의 오리지널 콘텐츠제공과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꼽았다. 지난 6월 선보인 볼류메트릭 콘서트 ‘메타버스 뮤직 페스티벌’에는 행사 기간 동안 2만명 넘게 방문했다. 이달 동아방송예술대와 협력해 메타버스 오디션 ‘틴틴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외부와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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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프랜드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는 ‘이프랜드2.0’을 선언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이프랜드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한층 더 진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약하는 ‘이프랜드2.0’을 선언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올 3분기 중에는 포인트 지급 및 후원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이용자들이 출석·미션 수행 등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이다.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인다. 메타버스 내 참여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 해 메타버스 내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이프랜드를 순차 출시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이프랜드의 영문 버전을 개발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유럽·북미·중동·아시아 등 각 지역의 대표 통신사와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등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프랜드 PC 버전 또한 올 3분기 내에 출시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여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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