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우상호 "친절한 尹 좋아, 도어스테핑 주 1~2회가 바람직"

尹 지지율 30%대 하락 원인으로 '인사 문제' 꼽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시작한 것을 두고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지난 1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의 언어"라며 "국민에게 본인의 생각을 잘 전달하려는 노력은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다"고 도어스테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감정 섞인 발언이나 실언들에 대해서는 “너무 정제되지 않은 언어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는 도어스테핑 취지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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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자주 하셔서 실수가 많이 나오면 야당은 좋지만,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썩 좋아 보이지는 않으니 개선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내려간 원인에 대해 “인사 문제가 제일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사를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표현한 그는 "대한민국은 부족국가가 아니다"라며 "지인만으로 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다시 정신 차려서 잘하시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후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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