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넷플릭스, MS 손잡고 광고 있는 요금제 내놓는다

수익성 악화에 저렴한 요금 출시

19일 2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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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광고가 포함된 신규 요금제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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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현지시간) 넷플릭스는 "4월에 넷플릭스는 기존의 광고 없는 요금제 외에 광고가 포함되는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오늘 MS를 글로벌 광고 기술 및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기술 및 영업 측면 모두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혁신할 수 있는 유연성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MS측도 "(서비스) 출시 시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광고는 MS 플랫폼을 이용해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에 대해 넷플릭스는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넷플릭스가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를 내놓는 것은 올 들어 구독자가 급감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올 1분기 구독자수가 20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첫 감소여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고 넷플릭스의 주가도 급락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2분기 유료 구독자수가 20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 CNBC는 "넷플릭스는 더 많은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 콘텐츠 비용, 특히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지출을 늘렸고 이에 맞춰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며 "넷플릭스는 이러한 가격 변화가 수익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됐지만 최근 북미 내 구독자 60만명 감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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