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던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이 같은 리그 첼시로 이적해 하늘색에서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4일(한국 시간) 첼시는 스털링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5년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가 지불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75억 원) 수준이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털링은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339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넣었다. 그사이 EPL 4회·리그컵 5회·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순간을 맨시티와 함께했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맨시티에 합류하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자 과감하게 이적을 택했다.
첼시와 계약을 마무리지은 스털링은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으나 첼시 유니폼을 입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자 김민재(26)의 동료 메수트 외질(33)은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를 떠났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사실상 방출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