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스타일 그룹 레페리는 상반기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7%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호실적을 거둔 레페리는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레페리의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으며 2분기 매출은 동기 대비 46.5%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13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8월까지의 실적을 조기에 넘어섰다.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106.5% 증가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마케팅 비즈니스 부문의 실적개선이 눈에 띈다. 올 상반기 마케팅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집중했던 뷰티에서 프로젝트 볼륨이 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올 상반기 레페리 마케팅 사업부에서 진행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프로젝트 집행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55%, 105%씩 증가했으며, 매출은 이보다 높은 각 225%, 1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프로젝트 중 해당 부문의 비중도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잠시 멈춰 있던 색조 메이크업 시장의 재개도 실적 상승을 거들었다. 올 상반기 뷰티 부문 매출은 작년 하반기 대비 19%, 전동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매분기 두 자릿수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커머스 부문 역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3.2%상승하며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레페리 커머스 매출은 크게 라이브커머스, 소셜마켓, PB 세 부문으로, 이 가운데 라이브커머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톡스토어를 통해 진행되는 소셜마켓 부문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20.7% 매출이 상승했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상반기 실적 결과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추가 수익원으로서 사업성이 검증된 라이브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집중 투자하고 육성한 결과로 보인다”며 “하반기 기존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고도화와 더불어 신사업 부문의 홈앤리빙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단계적으로 구체화 시키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