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아베 조문에 나경원 "국익에 도움 돼…나도 다녀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권욱 기자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과 관련,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경제적·안보적으로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 조문하신 것"이라면서 이렇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그런 비극적인 생애 마감에 대해서 조문하는 것은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한일 관계가 꼬이게 되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손해 본 게 많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풀어가는 데에는 대통령의 조문이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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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이어 '본인도 직접 조문을 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저도 조문을 갔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는 "지금 국정 운영 방향은 참 잘 잡으셨다"면서 "왜 국민들께서 이 진심을 몰라주실까. 국민들께 진심이 전달되지 않는 부분, 소통에는 문제가 없는지 또 사소한 것에 국민들께 신뢰를 주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 하나하나 점검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나 전 의원은 '성 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 관련, "여론조사를 보니까 20대 남자 층도 오히려 이번 징계 결정이 잘 됐다라고 하는 여론이 훨씬 높았다"면서 "이 대표가 가져온 어떤 긍정적 이미지도 있지만, 별개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칙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나 전 의원은 "윤리위 결정은 당의 공식기구 결정이다. 윤리위원장은 당 대표께서 선임하셨고, 당원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 공당의 모습"이라면서 "억울함이 있더라도 이 대표가 현명하다면 또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라면 그렇게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이 하루 만에 재개된 것을 두고는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편안하게 소통하시겠다는 시도 자체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 "다만 대통령의 말씀만 너무 부각이 되니 좋은 정책 등은 묻힌다. 도어스테핑의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고,아쉬운 부분은 개선해가는 노력이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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