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GS25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과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S25 PB상품 우유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제조공장 소재지인 전라북도와 함께 판매업자인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 제조업자인 동원F&B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제품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제품은 더진한바나나우유, 더진한초코우유, 더진한딸기우유 등 3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과 유사한 공정에서 생상된 9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총 12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기준·규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동일 제품군 중 유통기한이 남은 3개 제품(바나나, 초코, 딸기 우유) 중 초코 우유 1개 제품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모두 압류, 폐기하고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제품은 유통·판매되지 않아 회수 대상은 없었다. 판매업자와 제조업자는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지자체에 회수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자체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우유와 유수한 공정으로 생산된 나머지 9개 제품은 미생물 기준규격 검사에서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우유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