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시그널] 파일러, 세계 최대 AI학회 경연서 종합 2위 기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 견줄만한 성과

워크숍 수상 증서.(사진=파일러)워크숍 수상 증서.(사진=파일러)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파일러가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텐센트, 인텔, 바이트댄스, 아르고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파일러는 지난달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인 2022 CVPR에서 연 경합 세션 워크숍(Long-form Video Understanding Workshop) 트랙3 부문에서 종합 2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LG(003550),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도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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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는 AI가 영상과 스크립트를 학습하고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하는 데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얼마나 정확하게 제시하는지를 겨뤘다.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의 관계를 찾으며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AI가 여러 데이터를 학습한 뒤 특정 맥락과 질문을 일치시키는 것과 사용자의 시각에 맞는 단계별 답변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박동찬 파일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과 연구기관도 참여했지만 우리가 압도적으로 적은 인력과 컴퓨팅 리소스를 통해 종합 2위에 올랐다"며 "비디오의 문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연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해당 분야의 우위를 점하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일러는 2021년말 법인 설립과 동시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앤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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