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044060)과 실리콘투(25772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시행 이후 주식의 가격이 낮아져 ‘바겐세일 기회’로 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조광ILI는 전날보다 29.91% 오른 3605원에 거래 중이다. 실리콘투도 전 거래일보다 29.87%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리락 착시효과로 이들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리락은 기준일 이후 새 주주는 증자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황으로 주식의 기준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늘어난 주식 수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형성되도록 관리하고 권리락 시행 전 주주와 이후 주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때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하면서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권리락 후 치솟은 주가가 다시 고꾸라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 가격이 낮아 보이는 착시현상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