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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제이홉, 밖으로 나가다

BTS 첫 솔로앨범 '잭 인 더 박스'

"새 도전 나서는 열망·포부 담아"

15일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사진 제공=빅히트뮤직15일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5일 1시 제이홉이 10곡의 신곡이 수록된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하고 BTS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고 솔직한 생각과 고민, 열정과 꿈을 담았다”며 “앨범 흐름이 이어지면 좋다고 생각해 전 트랙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은 두 곡으로, 선공개된 ‘모어’와 마지막 트랙인 ‘방화(Arson)’다. 제이홉은 “‘모어’는 상자 안에 있던 제이홉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열망과 포부·야망을 담은 곡”이라며 “방화는 이 앨범으로 하고 싶은 말이 가장 잘 담긴 곡으로, 상자 밖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녹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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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곡의 전 제작 과정에는 제이홉이 직접 참여했다. 콘셉트, 디자인, 뮤직비디오, 곡 구성 등에 직접 관여해 앨범 전체가 유기적인 구조를 이뤘다.

전체적인 음악은 2000~2010년대 유행했던 붐뱁 비트가 중심을 이룬다. 최근 트렌드인 트랩과 같은 전자음의 비중이 높은 비트 대신 밴드 사운드의 비중을 높였다. 콘셉트에 맞게 플로와 라임도 레트로적으로 구성했다. 근래 찾아볼 수 없는, 말랑하게까지 느껴지는 트렌드와 거리를 둔 음악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앨범 커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KAWS’가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도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잘 표현했다. 제이홉은 “감상하시는 분들이 자유롭게 해석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31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앨범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매 순간 성장해왔다고 생각하고 이번 앨범도 수많은 도전의 결과물”이라며 “새롭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즐겁게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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