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액셀…내년 ‘아이오닉5N’ 뜬다

N브랜드 전동화 비전 밝혀

롤링랩 차량모델 2종 공개

E-GMP 기반 고성능 롤링랩 RN22e

포니쿠페 영감 수소 하이브리드 N 비전 74

현대차가 15일 공개한 ‘현대 N 데이’ 영상에서 소개된 롤링랩 RN22e와 N Vision 74.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가 15일 공개한 ‘현대 N 데이’ 영상에서 소개된 롤링랩 RN22e와 N Vision 74.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첫 전기 고성능차 ‘아이오닉 5 N’ 출시를 시작으로 고성능 N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기대하는 고성능차 시장의 수요를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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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15일 공개한 ‘현대 N 데이’ 영상에서 고성능 N브랜드의 전동화 비전과 고성능 전동화 차량 2대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속도감이나 제로백이 향상된 전기차의 특성에 더해 코너링 등으로 역동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전기차의 잠재력을 활용해 사운드·진동 등 고성능의 감성 영역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되는 아이오닉 5 N이 N브랜드 전동화의 선두에 선다.

N브랜드의 구체적인 전동화 기술을 담은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들도 이날 공개했다.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 전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다.

롤링랩 ‘RN22e’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N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다. N브랜드는 코너링의 재미를 구현하고자 이미 출시한 N의 양산 모델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적용해왔다. 여기에 RN22e는 차량 무게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차에서도 뛰어난 코너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트윈클러치를 통한 토크 백터링 선행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두 번째 롤링랩 ‘N 비전(Vision) 74’는 N브랜드 론칭에서 공개한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주행 환경에 따른 배터리와 수소연료 사용 조건을 연구해 냉각 성능을 증진시켰다. 디자인은 1974년 현대차의 콘셉트카인 ‘포니쿠페’에서 영감을 받았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N Vision 74 와 RN22e는 제품 라인업 전체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대차와 N브랜드는 독특하고 전략적인 접근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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