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민생 챙기는 게 우선…정치보복은 후순위여야”

“지역화폐 예산삭감은 서민증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15일 “무너져 가는 민생을 챙기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하고, 정쟁을 유발하는 정치보복과 뒷조사는 후순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자신의 대표 대선 공약이었던 지역화폐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을 추진하는 것을 겨냥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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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재명표’ 예산으로 낙인찍어 정쟁의 소재로 삼으실 생각이시라면 누가 했는지 보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 안에 담긴 국민의 삶을 봐 달라”며 “부디 책상머리에 앉아 더하기 빼기 하며 정책을 결정하지 마시고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부터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예산 삭감은 사실상의 부자 감세 서민증세”라며 “경제위기 때 부자 감세, 서민증세가 얼마나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는지 과거 보수정권 시절 충분히 경험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위해 정부여당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고문은 오는 17일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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