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첫 주말에 초복 삼계탕을 먹는 등 한국생활 적응에 나섰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종로구 통인시장과 서울의 한 삼계탕집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서 맞이하는 첫 초복”이라며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맛있는 삼계탕을 한 그릇 먹고 시장도 둘러봤다”고 언급했다. 또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생각에 기대가 큰 데 여러분이 좋아하는 한국의 장소나 음식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야구 관람에도 나섰다. 그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올스타전을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KBO 40주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기도 했다. 그는 직접 행사장 연단에 올라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다. 우리는 평등과 인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성 소수자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