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빗썸경제연구소 "비트코인, 하반기 바닥 다질 것"

미 장단기 금리 역전돼

경기 둔화 선행지표

사진 제공=빗썸경제연구소사진 제공=빗썸경제연구소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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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센터장은 이날 “미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둔화를 알리는 신뢰할 만한 선행지표”라며 “역전이 발생하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후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15% 이달 초 대비 31bp(1bp=0.01%포인트) 급등한 반면 장기 경기전망을 반영한 1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4bp 상승한 2.94%에 그쳤다. 단기금리가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차는 13일 21bp까지 역전됐다.

이 센터장은 “소비 둔화에 따른 재고 증가와 생산 감축,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은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연준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로 인상하겠지만 높아진 금리만큼 성장률 둔화 압박이 강화됨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부상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미국 달러 강세는 달러로 표시된 모든 자산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긴축 싸이클 종료 기대도 함께 나타나겠다”고 설명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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