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양자암호통신 국제 표준화 나서

ITU-T서 양자암호통신 표준 제안

글로벌 양자암호 시스템 연동 나서


SK텔레콤(017670)이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기술 표준 수립에 나선다. 초기 단계인 양자암호통신 표준을 선점해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ITU-T는 전기통신 국제기구인 ITU 산하기관이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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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은 서로 다른 사업자 간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준다. 지상과 위성이 연결되는 6G시대에는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기술을 통해 위성 통신 사업자와 연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망·양자난수생성기(QRNG)·양자센싱·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기술 전반을 연구하며 관련 생태계 발전에 나서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혁신사업TF 담당 CDO는 “국제표준화 작업을 비롯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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