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허성태 "'오징어 게임' 찍으며 '헌트' 얘기 들어"…이정재와 또 대립 관계 예고





배우 이정재와 허성태가 영화 '헌트'를 통해 재회한다.

18일 '헌트'(감독 이정재) 측은 이정재와 허성태의 특별한 앙숙관계를 예고했다.



작품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와 허성태가 '헌트'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정재와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각각 456억 원의 상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여한 성기훈과 장덕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 관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 '헌트'에서 또 한 번 대립 관계를 예고해 기대가 모인다.



이정재는 스파이를 맹렬하게 쫓는 해외 팀 차장 박평호를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박평호는 스파이로 인해 주요한 작전이 실패하자 그 실체를 쫓는 인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국내 팀을 의심하며 조사에 나선다. 허성태는 박평호를 필두로 한 해외 팀을 위기로 몰아넣는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분해,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강인한 면모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장철성은 박평호와 대립 관계에 있는 김정도의 오른팔로, 그를 끝까지 스파이로 의심하며 저돌적으로 달려든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였던 경쟁 관계가 '헌트'로 이어지는 만큼 두 사람이 선사할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때부터 '헌트'에 대해 많이 들었다"라며 "시나리오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감독님을 믿고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허성태에 대해 "'오징어 게임' 이후 두 번째로 같이 하게 됐다. 저와 대화를 가장 많이 했던 캐릭터 중 한 명으로, 현장에서 한 장면 한 장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찍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10일 개봉.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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