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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쇼와 레이스가 만난 축제…정의철 슈퍼레이스 우승

영암 KIC서 열린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성료

1만 6636명 관중 입장…2019년 관람객 수 갱신

정의철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우승…김재현 2위

아시아 투어링 카 컵에서는 헨리가 대회 첫 우승

17일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열린 진행된 워터쇼에서 서킷에 모인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17일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열린 진행된 워터쇼에서 서킷에 모인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17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KIC)에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관중들의 즐거운 관람을 위해 워터쇼 콘셉트를 더한 이번 4라운드는 1만 6636명의 관중이 입장해 이색적인 축제로 꾸며졌다. 결승전 당일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2019년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찾은 관중 수(토·일 양일 합계 1만 3247명)를 뛰어넘었다.

서킷 한가운데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진행한 축하공연은 슈퍼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었다. 관중들이 직접 서킷에 내려와 레이스의 치열한 현장을 느끼며 신나는 공연까지 즐길 수 있었다. 그리드를 꽉 채운 관중들이 열광할 때마다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발사돼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한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펼치며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18랩을 40분 35초 082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의철은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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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는 정의철과 같은 팀 동료이자 지난 5월 KIC에서 진행된 2라운드 우승자인 김재현이 40분 37초 552 기록으로 올랐다. 소속팀 볼가스 모터스포츠팀은 팀 창단 이래 최초로 1, 2위를 모두 석권하는 원투 피니시를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3위는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40분 57초 406 기록으로 차지했다.

매 라운드 더욱 치열해지는 금호 GT 클래스에서는 문세은(비엠피퍼포먼스)이 치열한 선두 싸움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총 13랩을 32분 23초 923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에 박석찬(엠엠엑스 모터스포츠), 3위에는 나연우(브랜뉴 레이싱)가 차례로 올랐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처음 새롭게 선보이는 '아시아 투어링 카 컵' 대회는 총 20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대회 첫 번째 우승은 헨리(탐앤탐스 레이싱)가 차지했다. 헨리는 11랩을 27분 59초 285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이어 김동은(그리드)과 나연우(브랜뉴레이싱)가 2·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에서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의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수상했다. 결승 두 번째 랩에서 2분 13초 779을 기록해 4라운드 가장 빠른 드라이버가 됐다.

매 라운드 차별화된 콘셉트로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슈퍼레이스는 오는 8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5라운드를 개최한다. 강원국제모터페스타로 진행되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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