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 시황] 코스피, 1.90% 상승 마감…반도체·인터넷株 강세

코스피·코스닥 모두 1%대 상승 마감

삼전·SK하닉 등 반도체와 '네카오' 인터넷株 강세

간밤 美 안도랠리 호재에 외국인 매수세 긍정적…

코스피가 2,370선을 회복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2,370선을 회복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반도체·인터넷주 강세에 1.90%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안도랠리 영향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 상승 마감에는 전일 미국의 안도랠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2.15% 뛴 3만 1288.26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후반 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소비지표 개선으로 그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이었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기존 5.3%에서 5.2%로 하향 조정되는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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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무려 6328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간만의 상승장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각 4270억 원, 2001억 원을 매도했다.

아울러 간만에 반도체와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인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주 강세 지속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와 인터넷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3.17% 오른 6만 19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한 달여만에 ‘10만닉스’를 회복해 1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낙폭이 컸던 네이버와 역시 전일 대비 6.71% 오른 2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총 6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저점매수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035720) 역시 전거래일 대비 3.85% 오른 7만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6%), 삼성SDI(006400)(-0.36%)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마감했다. 18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0포인트(1.04%) 오른 770.29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211억 원, 20억 원을 매도하는 동안 기관 홀로 189억 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그간 낙폭이 컸던 카카오게임즈(293490)(1.42%), 펄어비스(263750)(1.35%) 등이 1%대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0.39%)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52%), HLB(028300)(-5.14%) 등의 종목에서는 파란 불이 켜졌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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