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 시황] 코스피 상승폭 확대…2370선 회복

간밤 美 안도랠리에 외국인 매수세 긍정적

삼전·SK하닉 등 반도체주 2%대 강세…

그간 낙폭 컸던 빅테크·게임주도 반등 중

코스피가 전날보다 19.50p(0.84%) 오른 2,350.48로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전날보다 19.50p(0.84%) 오른 2,350.48로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오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37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안도랠리 영향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70포인트(1.79%) 오른 2372.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50포인트(0.84%) 오른 2350.48에 출발했다.



국내 증시 상승에는 전일 미국의 안도랠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소비지표 개선으로 그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이었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기존 5.3%에서 5.2%로 하향 조정되는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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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오후 1시 56분 기준 외국인은 4126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3284억 원, 740억 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005930)(2.50%)와 SK하이닉스(000660)(3.85%)가 2% 이상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약 한 달여만에 ‘10만닉스’를 회복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 5.84%, 3.71%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 1.62%, 0.98% 소폭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도 1%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56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89포인트(1.70%) 오른 775.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0포인트(1.04%) 오른 770.29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매수 중이다. 이 시간 개인은 53억 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98억 원, 18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들도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1.21%), 펄어비스(263750)(0.77%) 등 그간 낙폭이 컸던 게임주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셀트리온 제약도 0.52% 상승한 7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61%), HLB(028300)(-4.56%) 등에서는 파란 불이 켜졌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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