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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예상 넘는 실적에 다우 1%↑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S&P 0.76%·나스닥 0.95% 상승

주요 은행 실적 월가 전망치 웃돌아

골드만 “연준 7월에 0.75%p 인상”





주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0.75%포인트로 기울어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4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4.40포인트(1.00%) 오른 3만1602.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9.50포인트(0.76%) 상승한 3892.66, 나스닥은 109.13포인트(0.95%) 뛴 1만1561.55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은행 실적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은 27억9000만 달러로 주당순익은 7.73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8달러를 1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월가의 전망을 살짝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이익 증가 전망치는 4.2%다. 매출은 10.2%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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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델타항공이 보잉 737 맥스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64% 이상 오르면서 출발했다.

금리인상 전망치도 낮아졌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UBS는 이날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 모두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시장심리가 계속해서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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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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