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완제기 추가 수주·민항기 사업 회복 모멘텀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 3000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매수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완제기 수출 수주와 기체부품 사업 회복 관련 모멘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이라며 “말레이시아로의 FA-50 수출 수주가 진행중이고 기체부품도 코로나 영향 완화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국내사업도 KF-21의 시험비행이 조만간 진행 예정”이라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한 언론에서 이달 말 한국과 폴란드 정부 사이에 대규모 방위산업 분야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며 “폴란드 프로젝트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19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 측면에서는 컨센서스와 괴리가 크지 않을 것이다"며 "회계적 요인(완제기 수출 사업이 인도기준으로 매출 인식)으로 회사의 분기 실적 변동성이 태생적으로 높다는 점과 폴란드 수출이 단기 이익전망 상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