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관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부산에서 진행중이다. 사진 제공=관광학회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제92차 한국관광학회 부산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관광연구자 약 180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오후 5시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학회의 지난 50년 성과를 회고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세계적인 관광학술지인 저널오브트래블리서치의 편집위원장인 미국 텍사스A&M대학의 제임스 퍼트릭 교수가 ‘관광연구의 미래에 대한 상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한양대 교수)의 환영사에 이어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승수 국회의원, 송재호 국회의원의 축사 및 기념영상 상영, 기념 세레모니, 기념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최초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2 부산국제관광도시포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관광세미나’ 등의 행사와 연계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관광 분야의 주요 이슈와 관련된 총 250여 편의 학술연구가 발표됐으며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광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책세미나 및 관광사례연구, 신진연구자 세션, 포스터 세션, 대학생아이디어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13일 5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관광학회이훈 학회장은 “이번 창립 50주년 기념 부산국제학술대회는 위기를 딛고 더 진화된 관광의 미래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학술이벤트였다”며 “관광학회는 행복한 세상과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글로벌 관광학 공동체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972년 창립돼 50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관광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로 국내·외 관광·여가·호스피탈리티 분야 교수 및 연구자 등 8000여명 관광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학술지 ‘관광학 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