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는 이유로 전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A(48)씨를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5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한 노래방에서 전 동거녀 B(4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제지하려는 B씨 남자친구 C(55)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팔 부위에 중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C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700m 떨어진 골목에서 다량의 혈흔이 묻은 A씨를 발견해 이날 오전 0시54분께 A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