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9포인트(0.15%) 오른 3만1,874.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21포인트(0.59%) 상승한 3,959.90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84.50포인트(1.58%) 오르며 1만1,897.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도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주목했다.
최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일(현지시간 19일) J&J(존슨앤드존슨)과 IBM, 넷플릭스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가 컸던 넷플릭스의 깜짝 실적 발표에 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가 97만 명 줄었다고 밝혔지만 시장 예상치(200만명 감소)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3분기 구독자가 1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7.35% 급등했다.
이에 아마존(3.86%), 메타(4.16%), 애플(1.35%)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4.80%), AMD(4.13%), 퀄컴(2.95%)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올랐다.
한편,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0.22%)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매출 169억 달러, 순이익 23억 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65억달러와 19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순익(33억달러)은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8%(1.96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