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세사기 엄정 대처를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전세사기 단속반을 설치하고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지시 이후 전세사기 단속을 위한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자료 공유 등 협의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단속에 착수할 방침이다.
단속반은 경찰 인력으로 꾸려진다. 시·도 청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인력과 일선 경찰서의 지능범죄수사팀 등 인력이 차출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전담반 구성 등 논의에 들어갔다”며 “기존 수사 인력 등을 중심으로 전담반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세사기 유형을 상세히 분석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경찰에 전세사기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전세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