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 전국 최대 대학공연 3년 연속 본선

3년 연속 본선 동남권 유일, 매해 수상…올해도 수상 기대감 고조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의 상연 모습./사진제공=영산대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의 상연 모습./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공연예술경연대회인 ‘2022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마다 해당 페스티벌에서 수상을 한 만큼 올해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영산대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 사무국은 최근 뮤지컬 부문과 연극 부문의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는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를 출품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는 일제강점기 민중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과 친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민중의 고뇌를 그렸다. 초월적 영웅이 아닌 일반 민중이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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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연기공연예술학과는 전국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의 대학공연예술경연대회 본선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하게 됐다. 특히 2020년 연극 ‘하녀들’로 최고상인 대상과 연기상을, 2021년 뮤지컬 ‘렌트’(Rent)로 무대미술상을 거머쥔 터라 올해 본선 진출작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영산대 Art&Tech대학의 이연기 학장은 “올해 대학생 초연으로 본선 무대에 오른 영산대의 작품은 부산에서 제작된 지역창작물(원작 차승호)이다”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연기공연예술학과의 이러한 지속적인 성과는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영산대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웰니스, 관광·마이스, 문화콘텐츠 분야의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사단법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500여개팀, 1만2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축제다.

지난해에는 전국 43개 대학 49개팀이 예선을 거쳐 최종 11개팀(뮤지컬 5개팀·연극 6개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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