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지만, 하반기 업황 개선은 점진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비 알선수수료 증가에 따라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업황 부진에 따라 판매량 회복이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호텔 및 레져 사업부의 경우 내국인 여행 수요 증가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집객력 증가로 투숙율 및 객단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호텔신라 매출액은 1조 1,06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업황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기 쉽지 않고, 알선수수료율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고객층 다변화를 통해 대외변수에 따른 위험도를 줄일 계획”이라며 “글로벌 아웃바운드 시장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