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근무 시간에 타 부서와 청와대 견학…LGU+ '비빔밥' 인기

LGU+ 직원·부서 간 소통 워크숍 '비빔밥'

올해 51개팀 440명 신청…지난해 比 2배↑

MBTI로 조편성하는 등 여러 시도 중


LG유플러스(032640)의 사내 소통 프로그램 ‘비빔밥’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내 소통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LG유플러스 사내 소통프로그램 ‘비빔밥’에 참여한 직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사내 소통프로그램 ‘비빔밥’에 참여한 직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22일 LG유플러스는 직원·부서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작한 ‘비빔밥’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직원과 팀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비빕밥’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데 섞여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의 크로스 워크숍이다. 소통을 원하는 팀들이 참가 이유를 적어 신청하면 회사가 해당 팀원들이 함께 할 기회와 비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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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처음 시작해 지난 10여 년간 간헐적으로 시행하던 것을 최근 MZ세대 구성원 비율 증가와 코로나에 따른 대면 접촉 감소로 지난해부터 정례화했다. 특히 올해는 총 51개팀 440여 명의 직원이 참가를 신청했다. 전체 직원 수의 4.3%를 넘는 것으로 지난해 27개팀 175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비빔밥 프로그램에서는 조편성을 MBTI로 하는 등 MZ세대 직원들 취향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NW교육훈련팀과 인재개발팀 직원들은 종로의 한 카페에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청와대를 견학 후 근처 맛집을 찾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사내 소통프로그램 ‘비빔밥’에 참가 중인 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사내 소통프로그램 ‘비빔밥’에 참가 중인 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프로그램 종료 후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사에 전파하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외부 인재 영입도 늘고 있어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비빔밥’을 회사의 대표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지현 LG유플러스 인사담당(상무)은 “MZ세대 구성원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만큼 임직원들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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