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서남서쪽 13㎞ 지역에서 23일 오전 6시 27분께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총 41번의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9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3.0 미만 지진’이 92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 지진’이 32번,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4번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선 핵실험이 단행될 때마다 인공 지진이 관측될 수 있다. 인공지진은 P파 진폭이 S파보다 매우 크며 폭발음 등 음파가 함께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