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한방에 끝"…우크라, '1억' 미사일로 '40억' 러 탱크 '박살'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유튜브/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유튜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재블린' 미사일에 러시아군 주력 탱크가 파괴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 외신은 우르라이나군이 전날 미국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 T-80 계열 주력 전차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포병이 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에 이어 들판에 서 있는 러시아군 탱크를 명중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마사일 공격을 받은 탱크는 순식간에 화염을 뿜으며 폭발했고, 이내 검은 연기가 솟아오른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포병대가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가져온 재블린 미사일은 포병 한 명이 어깨에 올려두고 발사할 수 있는 경량급이지만 두꺼운 탱크 등 장갑 장비를 뚫어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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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유튜브/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유튜브


재블린의 최대 유효 사거리는 2.5㎞이며, 60~80㎝ 두께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이번 영상에 공개된 제블린 미사일은 한발당 9000만~1억원 수준으로 파괴된 러시아 전차는 대당 가격이 30~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탱크가 파괴되는 장면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공개됐다. 이 영상은 드론(무인기)으로 촬영된 것으로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도 관련 영상을 공유해 재블린 미사일의 성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기록하는 '오릭스'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러시아군이 잃은 탱크는 최소 700대 이상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고, 3분의 1가량은 포획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는 정비 불량 등의 이유로 버려졌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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