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1위를 달렸다.
23일 경기 이천 H1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2라운드. 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친 이제영은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지금까지 2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톱 10 내에 든 적이 없는 무명 선수다. 데뷔해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첫날 65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악천후로 18홀 경기로 끝나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날 버디 10개를 몰아쳐 단독 1위에 올랐던 이제영은 이날 4번 홀(파4)까지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었으나 이후 버디 3개를 더해 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조아연(22)과 한진선(25), 임진희(24), 안지현(23)이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쳐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지영(26)은 6언더파 공동 8위, 유해란(21)은 4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19)도 합계 5언더파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