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말 비 그치면 '장마 끝'…다음주부터 폭염·열대야 온다

주말 저녁 '마지막 장맛비'…강수량 5~50㎜

25~26일 전국적으로 소나기 내릴 가능성

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네거리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네거리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토요일인 23일 저녁이나 밤 서쪽지역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은 5~20㎜, 나머지 지역은 10~50㎜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저기압 이동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비는 서쪽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서쪽지역부터 차츰 비가 멎겠다"면서 "다만 저기압이 예상보다 느리게 동쪽으로 빠지면 25일에도 비가 약하게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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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7일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면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대로면 평년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장마가 종료되는 것이다.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 7월 20일, 남부지방 7월 24일, 중부지방 7월 26일이다. 기상청은 정확한 장마 시종일은 추가분석을 거쳐 발표할 방침이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된다. 다음 주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진다.

다만 장마가 종료된다고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당장 마지막 장맛비가 끝난 뒤인 이달 25~26일에도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열대요란 등의 영향으로 장마 종료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 "장마가 끝나면 '단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내리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니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그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마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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