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5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역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지배순이익 9,222억원 기록,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주요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NIM(순이자마진) 1.83%, 은행 NIM 1.58%으로 개선된 가운데, 사측은 하반기 은행 NIM이 1.6% 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Credit Cost(대손비용률)는 0.37%로 상승했는데,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310억원 적립 영향”이라며 “반면 비용 관리 노력으로 판관비용률(CIR)은 39%까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타 금융지주 대비 돋보이는 점은 비이자이익이 양호했다는 점”이라며 “2분기 비이자이익은 3,999억원으로 양호했는데, 1) 카드, 캐피탈의 실적이 양호(합산 순이익 1,251억원) 했으며 2) 증권 계열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타사와 달리 배당 이외의 주주환원(자사주 매입/소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나, 이익 자체의 흐름은 당분간 계속 돋보일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1,050원(2분기 150원+4분기 900원)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8.7%에 달하고, PBR( 주가순자산비율)도 0.34배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