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2400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2410선까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오전까지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 시총 ‘삼대장’인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29%) 오른 2410.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2포인트(0.27%) 내린 2397.27에 약세 출발해 장초반 등락을 반복했지만, 현재 2410선까지 반등한 상태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19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오전장에서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투자가들은 24억 원을 사들이며 현재 순매수 전환했다. 한편 기관은 210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50%)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2.17%), LG화학(051910)(1.44%), 삼성SDI(006400)(0.18%) 등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현대차(005380)(-0.51%), 기아(000270)(-0.24%) 등 자동차주와 NAVER(035420)(-1.41%), 카카오(035720)(-1.23%) 등 인터넷기술주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0.09%) 내린 788.9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93포인트(0.12%) 내린 788.76에 출발해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091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08억 원, 기관은 22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종목별로 상승·하락세가 엇갈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2.03%), 카카오게임즈(293490)(1.42%), 알테오젠(196170)(2.12%)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6%), 펄어비스(263750)(-1.89%) 등은 약세를 지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