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우영우' 하나로 대박난 ENA…하반기 라인업 '굿잡' 등 예고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 선보일 예정

'얼어죽을 연애 따위'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에 참여


KT(030200)그룹 콘텐츠 유통의 창구로서 KT 콘텐츠 확산을 견인하고 있는 skyTV가 ENA채널의 올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skyTV는 총 7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ENA다.

ENA의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사진제공=skyTVENA의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사진제공=skyTV




26일 skyTV는 ENA의 올 상반기 드라마가 가족·힐링에 중점을 뒀지만 하반기에는 넓은 장르 변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뒤를 이을 ENA 수목드라마로는 △정일우·권유리 주연의 ‘굿잡’ △최시원·이다희 주연의 ‘얼어죽을 연애 따위’ △채종협·서은수·박성웅 주연의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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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는 수목드라마에 이어 ‘ENA스페셜’로 오리지널 드라마 편성을 확장한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장삐쭈 원작의 밀리터리 드라마 ‘신병’을 편성하고 지난 23일 밤 11시에 첫 방송을 마쳤다. 신병은 구독자 315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제작한 동명의 작품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장삐쭈가 직접 극본 작업에 참여하고 대표적 군 드라마 ‘푸른거탑’의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4월 skyTV는 KT그룹 미디어데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30여 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여 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광훈 ENA채널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지난 4월 ENA 리브랜딩을 통해 채널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면 이제는 채널의 성장을 굳힐 타이밍”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ENA채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을 제작해 공격적인 편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 시청률은 전국 11.7%(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를 넘긴 데 이어 21일 방송된 8회 시청률 역시 전국 13.1%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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