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전용기 “행안부 경찰국 신설 대통령의 폭주…독재"

"국민의 의사에 귀 닫는 게 독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행안부내 경찰국 신설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을 두고 “독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의사엔 귀 닫는 대통령의 폭주가 바로 독재”라며 경찰국 신설 개정령안의 의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은 물론, 국가경찰위원회와 일선 경찰관들까지 한목소리로 반대를 하는 일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졸속으로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14만 경찰 조직은 무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서 대통령을 등에 지고 ‘스타장관’이 되고 싶은 것입니까. 아니면 ‘경찰 길들이기’로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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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법을 좀 안다는 검사 출신들이 잔뜩 포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위태롭기만 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경청하지 않는 것이냐”고도 물었다. 이어 “국민만 바라본다더니 국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입니까.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보는 국민은 누구인지, 누구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혹여라도 대통령 자신이 본인과 배우자, 장모와 친인척, 측근, 검찰만을 국민으로 섬기고 그 목소리만 듣는 것이라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그대로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라며 “독재에 뿌리를 둔 세력,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는 윤석열 정부. 이렇게 가는 게 독재”라고 쏘아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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