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우마무스메’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주가가 반등을 모색할 시점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0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25일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까지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마무스메 유저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가 출시되어 아이템 판매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7월 25일 기준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8위에서 26일 1위로 급상승한 부분을 감안하면 1주일 평균으로 앱스토어 순위를 발표하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구조상 일평균 매출은 최소한 60억원 이상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당사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매출을 3분기 761억원(일평균 8.4억원), 4분기 684억원(일평균 7.5억원)을 가정해 놓았는데, 현재 앱스토어 순위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한다면 당사 추정치는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우마무스메 이외에도 하반기 중 출시할 4종의 신작(XL게임즈 MMORPG, 디스테라(FPS), 에버소울(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MMORPG))과 오딘의 일본의 신작이 예정되어 있어 신작 모멘텀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하락 영향, 개발 자회사 상장 등으로 주가 하락을 보였으나, ‘우마무스메’의 매출 반등과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신작 스케줄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과도했고, 12개월 Forward 기준 PER이 16.6배까지 하락하여 주가는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시점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