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제(소화물 인증제)’의 인증 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화물 인증제는 지난 2021년 배달원 안전과 소비자 편익을 높일 목적으로 도입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지정에 나섰다. 국토부는 배달대행·퀵서비스 업체 가운데 배달원 안전 교육, 보험 정책, 표준 계약서 작성 여부, 서비스 안정성 등 심사 과정을 거친 뒤 우수업체를 인증 기업으로 선정했다.
우선 우아한청년들은 업계를 선도하는 보험 정책과 유일한 배달 안전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배달원 보호와 안전에 힘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적으로 유상운송보험 의무화와 시간제 보험 도입이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유상운송보험을 의무화해 배달원들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고,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 보험은 기존 연 단위의 유상운송보험 보험료가 배달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점을 착안해 도입했다. 배달원이 일한시간만큼 보험료를 산정해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우아한청년들은 이륜차 안전교육 시설 ‘배민배달서비스연수원’을 설립하며 안전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연수원은 체계적인 이륜차 안전 운행 교육을 제공하고, 지방 배달원들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는 “이번 국토부의 소화물 인증제 1호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안전한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 대행 업체 중 바로고 역시 소화물 인증을 취득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상점, 라이더, 고객을 잇는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넘어 수많은 파트너들의 꿈과 기회를 연결하고자 하는 바로고의 지속가능성과 진정성 있는 운영 정책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라이더와 상점, 기업과 개인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