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핀다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핀다는 지난달 9일 오픈업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1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오픈업은 지역 매장의 카드 매출, 통신사, 소상공인 등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스타트업이다.
핀다는 그간 직장인 신용대출에 집중했던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프리랜서, 소상공인 등 사업자 대상으로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핀다 측은 오픈업이 보유한 8400만 개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 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핀다는 먼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업이 선보인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여러 대출 상품 조건을 비교해 중개하는 핀다 서비스를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오픈업은 내로라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무수히 많은 상권·매출 분석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온 전문적인 빅데이터 스타트업으로 유수의 벤처캐피탈(VC)에서 여러 차례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며 “사업자 대출을 혁신하기 위해 매출과 상권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을 느껴 오픈업과 손잡게 됐다”고 밝혔다.
황창희 오픈업 대표는 “핀다와 함께 이종 산업 간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해 이용 고객의 후회 없는 선택을 돕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